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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5] Agile vs Waterfall - 애자일과 워터폴의 차이점

 

1. 애자일(Agile)과 워터폴(Waterfall)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애자일과 워터폴의 차이점을 이야기하기 앞서 두 방법론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보기로 한다.

 

 

워터폴(Waterfall)

 

워터폴(Waterfall) 방식은 계단식의 단계별 접근 방식으로 애자일 방식 등장하기 이전까지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었던 방법론이다. 

요구사항 분석 -> 프로젝트 설계 -> 디자인 -> 개발 -> 검수 -> 배포의 프로세스로 진행되며 간단하게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다.

 

1) 먼저 고객의 문제를 정의하고 요구사항을 문서화해 우선순위를 정리한다.

2) 디자인 단계에서 앞서 정의된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알맞은 형태를 찾고 설계한다.

3) 개발 단계에서 디자인 단계에서 설계된 부분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4) 검수 단계는 구현된 제품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기획 단계의 목적에 부합하는 프로덕트인지 최종 검수를 진행한다.

5) 배포 후 제품의 지속적인 유지보수를 위한 체계를 완성한다. 

 

워터폴 방식이 가진 장점과 한계점 >>

워터폴 방식의 큰 장점은 프로젝트 관리가 수월하다는 점이다. (개발) 초기부터 출시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 별로 만족시켜야 할 최소 요구 사항이 있고 요구 사항에 따라 문서화가 잘 돼있기 때문이다. 또, 각 단계별 업무 분담의 효율성을 최대한 끌어올려 초기 설정한 요구 조건을 만족시키는 것에 집중하기 때문에 손에 익은 작업일수록 생산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초기 요구 사항이 명확하기 때문에 프로젝트가 끝나고 제품이 완성되었을 때 결과물이 고객에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다. 즉,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단계는 시작 단계와 마지막 단계(출시 시점)이기 요즘처럼 고객의 요구사항이 급변하는 시대에는 즉흥적으로 대응이 어렵기 때문에 큰 취약점이 될 수 있다. 만약 뒤늦게 제품을 다시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수정하고 시험하기를 다시 번복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단점도 있다. 또한 기획단계에서 사전에 점검해야 하는 제약 사항 같은 문제들을 놓치게 될 경우 문제가 뒤늦게 발생해 수습하기가 힘들 수 있고 불가피하게 제품의 출시가 미뤄질 수 있다.  

 

 

 

애자일(Agile)

 

'기민한', '민첩한'을 뜻하는 단어적 의미에서 유추할 수 있든 애자일(Agile)은  '스프린트'라고 불리는 짧은 주기의 개발 사이클을 반복해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프레임워크 방식을 말한다. 엄밀히 말하면 '애자일 프로세스'는 특정 개발 방법론을 정의하기보다는 애자일(좋은 것을 빠르고 낭비 없게 만드는 것) 개발을 가능하게 해주는 다양한 방법론 전체를 일컫는 말이다. 애자일은 Agile Manifesto S/W 개발 선언에서 시작된 개념으로 12가지 원칙이 있다. 이 원칙들을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고객 만족이 최우선이다. 고객이 결정한 사항을 가장 우선으로 시행하고, 개발자 개인의 가치보다 팀의 목표를 우선으로 한다.

2) 개발자와 고객 사이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변화하는 요구사항을 수용한다.

3) 팀원들과 주기적인 미팅을 통해 프로젝트를 점검한다.

4) 주기적으로 제품 시현을 하고 고객으로부터 피드백을 받는다. 

5) 프로덕트 품질 향상에 집중하며 간단한 내부 구조 형성을 통한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다. 

 

 

 

애자일 방식이 가진 장점과 한계점 >>

2~4주간의 짧은 사이클로 고객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한 MVP를 만들기 때문에 워터폴 방식보다는 고객의 참여 범위가 비교적 넓고 고객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또한, 급변하는 시장에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비교적 수월할 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 과정에서 각기 다른 직무를 수행하는 팀원들의 기민한 협력으로 예상치 못했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고객 가치가 급변하는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에서는 적합하겠지만 반대로 변화가 적고 유동성이 낮은 시장에서는 오히려 애자일 방식이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 즉, 고객이 가진 문제와 해결책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결과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이미 입증된 결과라면) 워터폴 방식이 적합할 것이다. 또한, 애자일 적용으로 인해 내부 협력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무한 수정'으로 인해 너무 개발자 중심으로 프로젝트가 흘러갈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할 수 있다. 

 

 

 

 

 

 

 

 

워터폴(Waterfall) vs 애자일(Agile) 어떤 방법론이 답일까?

최근 급변하는 사회, 시장 속에서 능동성, 유연성 차이로 인해 워터폴 방식이 수직의 고리타분한 방법론으로 치부되고 조직, 산업 불문하고 다양한 회사들이 앞다투어 애자일 방식을 지향하고 있다. 하지만, '애자일' 방법론이 '무조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워터폴이 맞을지 애자일이 맞을지는 조직과 회사의 성향과 목표에 따라 선정되어야 할 것이다. 즉, 업무(기능) 범위 (Scope), 시간(Time), 자원(Resources) 등 평가 척도를 통하여 조직, 회사에 적합한 최상의 개발 방법론이 무엇인지 궁극적으로 고객이 가진 문제점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최종적으로 적합한 방법론을 채택해야 하겠다.

 

 

 


 

 

 

2. 애자일(Agile) 방법론으로 '잘' 일하고 있는 곳을 찾아보기 

  • 제품의 성장 과정을 근거로 이야기해주세요.
  • 잘 일하고 있다는 것을 판단한 기준은 무엇인가요?

애자일의 방법론으로 일 '잘' 하고 있는 회사로 최근 가장 빠른 성장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클래스101'을 선정해보았다. 사실 일을 '잘' 하고 있다고 (감히)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모호하기 때문에 판단 기준을 조직 문화와 업무 방향성이 애자일 프레임 워크 원칙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그에 따른 프로덕트 성장 결과 지표에 두었다.  

 

지난, 클래스101 케이스 분석을 통해 알 수 있었듯, 클래스101은 기능 중심 조직이 아닌 '목적 중심 애자일 조직'으로 운영한다. 하나의 목적을 위한 소규모 ‘셀’ 조직 안에 프로젝트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마케터 등 다양한 포지션의 구성원들로 설계되어 메인 페이지, 상세페이지, 걸제 페이지, 수강 페이지 등 고객 경험 순으로 셀을 두고 고객이 이탈하거나 불만족하는 셀이 생기면 문제를 집중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한다. 특히, 'Done is better than perfect' '빠르게'를 외치는 사내 슬로건처럼 빠른 추진력과 실행능력을 고집하는 조직원들의 마인드 셋과 유연한 조직 문화는 '애자일' 의미 자체 그대로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클래스101의 금재현 크리에이트 디렉터 인터뷰 기사 내용에 따르면 클래스101에서 ‘디자이너는 디자인만, 개발자는 개발만’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는, 단순히 그래픽의 미적인 부분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역할 까지 수행 하는것이 클원 디자이너의 역할이라고 설명한다. '셀' 별로 개발자, 마케터 등과 교류하며 전체적인 서비스를 고민한다고 한다.

 

클래스101원은 어느 회사보다 명확하게 '고객 중심'으로 프로덕트를 지향하고 있는 회사이다.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서 대다수의 고객들의 원하는 강의(프로덕트)를 선별하여 우선순위로 출시한다. 이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 선호도, 트렌드 파악부터 프로덕트 퀄리티 향상은 물론 고객 가치까지 만족시킬 수 있었다.

 

그 결과 클래스101은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2019년에는 여러 투자기관으로부터 1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2020년 6월 기준) 서비스 누적 방문자 수는 1,400만 명, 크리에이터 누적 수익 정산액 180억 원 이상을 달성하는 등 설립 2년 만에 큰 성과를 얻어 냈다. 이는 불확실성이 높은 코로나 시대 취미 교육 시장에서 클래스101이 '애자일'하게 잘 해냈기 때문에 얻어낸 결과라 본다.

 

 

 

 

 


참고 URL : 

 

 

 

Agile vs Waterfall: Key Differences And Definition — Which Model Is Better?

Picking the right method for managing your tasks can either make or break the success of your projects.

blog.codegiant.io

 

 

방문자 850만·120억 유치… 클래스101 ‘애자일의 힘’

120억원 투자 유치, 누적 방문자 수 850만명 돌파, 크리에이터 총수익 180억원 돌파…. 온라인 동영상 강의 플랫폼 ‘클래스101’(클원)이 설립 2년차에 달성한 기록들이다.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