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서비스를 출시했는데 잘 안 팔린다. "홍보,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야겠는데요?" 마케터로서 윗분들에게 자주 들었던 단골 멘트 중 하나였다. 물론 강화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때도 있고, 실제로 공격적인 마케팅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일시적일 뿐 장기적으로 효과를 못 볼 때가 많았다. 본질적인 문제는 제품, 서비스 자체에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경우가 많았다. '고객이 만족스러운' 서비스가 아니었던 것이다.
왜 많은 회사의 제품 사업 프로젝트들이 실패하거나 성공에 못 미치는 그저 그런 프로젝트가 될까?
미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업과 제품 프로젝트들이 실패한 큰 이유는 '시장 니즈 없음' 이었다. 기대했던 고객의 니즈가 애초부터 없었거나, 매우 작았거나, 해당 제품/서비스가 고객의 니즈를 제대로 해결해 주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그밖에 언급된 다른 이유들도 결국 '시장 니즈 없음'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것들이다.
넷스케이프 창업자이자 벤처피털리스트인 마크 앤드리슨은 'Product Market Fit(제품 시장 맞춤)'을 정의하며 "좋은 시장에 그 시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좋은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을 말한다. 그럼 잠재력이 큰 시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서비스는 무엇일까? 바로 그 시장의 고객이 갖고 있는 문제를 잘 해결해 주는 제품이다. 즉, 고객의 니즈를 잘 만족시키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잠재력있는 시장을 탐색하고, 사업가치와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프로덕트를 기획하고 출시까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미션을 지닌 프로덕트 매니저에게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고객'이라 할 수 있다.
PM은 '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고객에서 어떠한 가치를 제공’ 하는데 집중해야한다. 그래서 특히, PM은 고객의 목소리를 들을 때, 고객이 가진 문제를 제일 먼저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어딘지 모를 '고객'의 간지러운 부분을 고객 입장에서 끊임없이 탐색하고 속시원히 긁어줄 무언가로 불편한 부분을 해소해주는 제품/서비스를 위해 늘 고민하는 사람이 바로 PM 아닌가 생각해 봤다.
'PM Bootcamp' 카테고리의 다른 글
[Week 3] Case study - WATCHA (0) | 2020.10.27 |
---|---|
[Week 2] 고객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원하는 니즈, 해결책 등을 찾는 방법은? (0) | 2020.10.22 |
[Week 2] 다양한 직무의 사람들과 일해본 경험 그리고 어려웠던 점 (0) | 2020.10.20 |
[Week 2] 포지셔닝(Positioning)이란? (0) | 2020.10.20 |
[Week 2] Business strategy vs Product strategy? (0) | 2020.10.19 |